전체 글91 "2형이라 전액 내 돈으로 샀는데"… 2형 당뇨 연속혈당측정기 건보 지원, 12월부터 누가 받나 총정리 보건복지부가 지난 9월 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인슐린자동주입기와 연속혈당측정기 지원을 1형 당뇨병에서 중증 2형 당뇨병까지 넓히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12월부터 시행되고, 새로 지원 대상이 되는 환자는 약 1만1000명입니다. 정부는 중증 2형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연간 약 418만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그런데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서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2012년 11.8%에서 2022년 14.8%로 올랐고, 환자는 수백만 명입니다. 2형 당뇨병 환자 대부분에게는 이번 지원이 해당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지원 여부를 가르는 것은 1형이냐 2형이냐가 아니라, 췌장이 인슐린을 얼마나 만들어 내느냐입니다.진단명이 아니라 췌장 기능그동안 이 기기들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사실상.. 2026. 9. 21. "우리 애는 책 잘 읽는데요"… PISA 읽기 역대 최저, 문해력 부모가 놓친 것 총정리 지난 9월 8일 공개된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25에서 한국 학생의 읽기 점수는 501점이었습니다. 2000년 첫 참여 이후 가장 낮은 점수이고, 3년 전보다 14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책을 한 권 이상 읽거나 들은 학생이 94.6%였습니다. 조사 대상과 시기가 달라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읽는 학생은 거의 전부인데 읽는 힘은 역대 최저라는 결과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두 숫자는 서로 다른 것을 재고 있습니다.가장 크게 떨어진 과목은 읽기한국은 이번에도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OECD 38개국 중 읽기는 1~9위, 91개국 전체로는 3~13위입니다. 다만 2022년과 비교하면 과학이 2점, 수학이 5점 내려간 데 비해 .. 2026. 9. 21. "전세 사느니 대출 보태 집 산대요"… 서울 아파트값 85주 연속 상승, 진짜 이유 총정리 서울 아파트값이 9월 둘째 주 기준 84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음 주까지 오름세가 이어지면 문재인 정부 시절 기록한 85주 연속 상승과 타이를 이루며 역대 최장 기록에 도달합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36%, 0.26% 떨어지며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 지수를 밀어 올리는 힘은 강남이 아니라 노원·도봉·강북, 성북 같은 외곽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대출과 세금, 거래 규제를 겹겹이 쌓아온 지역에서 오히려 상승세가 꺾이고, 규제의 그림자가 상대적으로 옅은 지역에서 값이 뛰는 구도입니다.규제가 만든 역주행정부는 올해도 DSR 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를 통해 고가 주택 수요를 누르는 방향으로 정책을 짜왔습니다. 결과적으로 강남·서초는 실제로 6주 연속 하락했.. 2026. 9. 18. "직장 때문에 비워뒀을 뿐인데 세금폭탄이라니"… 종부세 비거주 1주택자, 한 달 만에 뒤집힌 사연 총정리 정부가 '실거주 원칙'을 부동산 세제의 새로운 기준으로 삼겠다고 발표한 지 29일 만에, 그 원칙의 핵심 조항이 시행도 되기 전에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제로 꼽혔던 '비거주 1주택자 공제 축소'가 국무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철회된 것입니다. 집을 한 채만 가졌어도 그 집에 실제로 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세금을 더 물리겠다던 계획은, 시행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무산됐습니다.12억에서 9억으로 줄어들 뻔한 공제지난달 발표된 2026년 세제개편안 원안의 골자는 명확했습니다. 같은 1주택자라도 실거주 여부에 따라 종부세 기본공제를 다르게 매기겠다는 것이었습니다.실거주 1주택자: 기본공제 12억 원 → 14억 원으로 상향비거주 1주택자(정부 원안): 기본공제 12억.. 2026. 9. 16. "부모님 통장, 동생이 다 써버렸어요"… 치매안심 재산관리 신청 3개월 새 30배, 신청 방법 총정리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4월 시작한 치매안심 재산관리서비스 신청자가 석 달 만에 30배로 늘었습니다. 4월 6명이던 신청자는 7월 184명이 됐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통장을 대신 관리해주겠다는 제도에 왜 이렇게 몰렸는지, 그리고 그동안 이 자리를 채워야 했을 성년후견제도는 왜 외면받았는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석 달 만에 30배숫자만 보면 이례적인 증가세입니다.신청자 수: 2026년 4월 6명 → 7월 184명대상: 치매·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아 재산관리가 어렵거나 경제적 착취 위험이 있는 노인 (기초연금수급자 우선)방식: 신탁계약을 맺고 지원인이 배분계획에 따라 생활비를 집행하며, 대리인이 목돈 지출 등 주요 사항을 대리 결정비용: 기초연금수급자·저소득층은 무료, 그 외에는 연 0.5% 이용료로 최대 .. 2026. 9. 14. "비켜달라는 말도 못 하고 참았다"… 슬로우러닝 길막 논란, 반복되는 이유 총정리 슬로우러닝은 처음부터 갈등을 피하기 위해 등장한 문화였습니다. 빠르게 달리며 보행로를 점거해 온 기존 러닝크루에 대한 반감이 커지자,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속도로 천천히 뛰자는 대안이 나온 것입니다. 그런데 2026년 9월 현재, 서울 곳곳의 산책로에서는 오히려 더 넓은 폭으로 무리 지어 걷다시피 뛰는 슬로우러닝 모임에 밀려난 보행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속도를 늦췄더니 대신 인원이 늘었고, 문제의 본질은 그대로 남았습니다.이번엔 다르다던 약속확산 속도부터 심상치 않습니다.달리기·조깅·마라톤을 주 종목으로 꼽은 비율: 2024년 4.8% → 2025년 7.7%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생활체육조사, 약 1.6배 증가)당근 산책·달리기 모임 수: 1년 새 2배 이상 증가서초구 한강공원 일부 구간:.. 2026. 9. 14.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