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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사라고 세금 다 깎아준다더니"… 생산적금융 ISA, 기존 848만 가입자가 알아야 할 모든 것 2026년 2월 말 기준으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는 848만 명, 적립금은 59조 원입니다.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이 가진 절세 계좌입니다. 정부는 8월 3일 세제개편안에서 이 계좌에 손을 댔습니다.핵심은 두 가지였습니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이자·배당소득을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해 주는 '생산적금융 ISA'를 새로 만들고, 기존 ISA는 계약 기간을 최대 5년으로 묶고 쓰지 못한 납입 한도의 이월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새 계좌에는 혜택을 몰아주고, 쓰던 계좌는 조이는 방향이었습니다.반발이 거세지자 대통령은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고, 정부와 여당은 기존 ISA의 5년 제한과 한도이월 폐지를 철회했습니다. 기존 ISA는 현행대로 두고, 생산적금융 ISA만 새 선택지로 9월 정기국회에서 논의.. 2026. 9. 7.
"달리기가 제일 돈 안 든다더니"… 마라톤 참가비 15만원, 이 돈 다 어디 가나 총정리 2026년 JTBC 서울마라톤 풀코스 참가비가 15만원으로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10만원이었으니 1년 만에 50%가 올랐습니다. 10km 부문도 8만원에서 10만원이 됐습니다. 러닝은 흔히 "운동화 한 켤레만 있으면 되는 운동"으로 불립니다. 그러나 대회에 한 번 나가는 순간 비용 구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참가비만 15만원, 카본화까지 갖추면 수십만원이 더 듭니다.1년 새 50%, 어디까지 오르나최근 국내 주요 마라톤 참가비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JTBC 서울마라톤: 풀코스 10만원 → 15만원, 10km 8만원 → 10만원 (2026년)동아마라톤: 2015년 풀코스 5만원 → 현재 7~10만원 (10년 새 약 2배)춘천마라톤: 2023년 1만원 인상해 8만원런 5·18: 5.18km 코스에 5만18.. 2026. 9. 6.
"영장도 없이 내 계좌를 들여다본다고?"… 부동산감독원 설립 논란 총정리 정부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선언한 지 며칠 만에, 그 투기를 잡겠다는 새 감독기구를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국회에 올라왔습니다. 투기를 단속하겠다는 정부와, 단속 방식 자체를 문제 삼는 시민이 같은 사안을 두고 정반대 방향을 보고 있는 셈입니다. 논란의 중심에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신설이 추진되는 '부동산감독원'이 있습니다.여덟 곳으로 흩어진 단속권을 하나로부동산감독원 구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감독원, 경찰 등 최대 8개 기관에 흩어진 부동산 시장 감시 기능을 하나로 모으자는 논의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나왔지만, 권력 집중과 중복 규제 우려에 막혀 입법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 등 47명이 지난 2월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서 .. 2026. 9. 5.
"두통·두드러기랑 같은 등급이라고?"… 뇌졸중 골든타임, 아무도 안 알려준 불편한 진실 뇌졸중 치료 기술은 지난 10년간 크게 발전했습니다. 막힌 혈관을 직접 뚫는 혈전제거술이 표준으로 자리 잡았고, 뇌졸중 전문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곧장 이송되는 비율도 55.8%에서 78.2%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정작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숫자 하나는 10년째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증상 발생 후 3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한 비율은 2013년 35.4%, 2023년 36.6%로 사실상 그대로입니다. 병원 문턱을 넘기 전 단계에서 시간이 새고 있다는 뜻입니다.1분에 뇌세포 200만 개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는 순간부터 1분마다 약 200만 개의 신경세포가 죽습니다. 혈전용해제는 증상 발생 후 4시간 30분 안에 넣어야 하고, 검사와 약물 준비 시간을 빼면 환자는 3시간 안에 응급실에 도착해야 합니다. 이 .. 2026. 9. 4.
"내 집 전세 주고 나도 전세 사는데"… 비거주 1주택 전세대출, 2027년부터 막힌다는데 총정리 정부가 지난 8월 13일 내놓은 부동산 금융대책의 핵심은 '비거주 1주택자'라는 낯선 범주입니다. 수도권이나 규제지역에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으면서, 그 집에 본인도 배우자도 주민등록을 옮겨 산 적이 없고, 세를 놓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세 조건을 모두 채우면 2027년 1월 1일부터 보증기관의 전세대출 보증이 막힙니다. 사실상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뜻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대상을 약 6만 명, 9조 6000억 원 규모로 추산했습니다.그런데 규제를 피하는 방법이 대책 발표문 안에 이미 적혀 있습니다. 그 집에 단 하루라도 전입해 산 이력이 있으면 대상에서 빠집니다.실거주 이력이라는 허술한 방아쇠이 규제의 방아쇠는 '가격'도 '보유 기간'도 아닌 '주민등록 이전 이력'입니다. 본인이나 배우자가.. 2026. 9. 2.
"배당주 사놓고 기다렸는데"… 배당소득 분리과세, 달라진 점 총정리 정부가 2026년 8월 3일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다음 날, 은행·보험·통신 등 대표적인 고배당주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의 주식을 사두면 세금을 덜 내게 된다는 기대가 시장에 퍼져 있었고,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이들 종목과 고배당 ETF로 꾸준히 유입됐습니다. 그런데 개편안의 세부 내용이 공개되자 매수의 근거였던 기대가 상당 부분 어긋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라는 같은 이름 아래, 투자자가 그렸던 그림과 정부가 설계한 제도가 달랐던 것입니다.무엇을 기대하고 샀나배당금에는 원래 15.4%(지방소득세 포함)의 세금이 원천징수됩니다. 여기까지는 예금 이자와 같습니다. 문제는 한 해 금융소득(이자+배당)이 2,000만 원을 넘는 경우입니다. 초과분은 .. 2026.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