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등기부등본 진짜 쉽게 보는 법

디그놋 2025. 4. 2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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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집, 믿고 들어가도 될까?”

전세 계약 직전, 집을 딱 보자마자 드는 생각.
“겉은 멀쩡한데… 혹시 이 집 빚은 얼마나 될까?”
이럴 때 바로 꺼내봐야 하는 게 등기부등본이에요.

하지만 막상 받아 보면…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안 보이죠?
‘갑구’, ‘을구’, ‘근저당’, ‘채권최고액’…? 뭐가 이렇게 많아?
괜찮아요. 딱 세 부분만 보면 됩니다.


📘 등기부등본 구성, 딱 이 3가지만 보면 됩니다

등기부등본은 총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요.

구역설명꼭 봐야 할 포인트
표제부 부동산의 기본 정보 (주소, 면적 등) 이 집이 맞는지 확인
갑구 소유자 정보와 가압류, 가처분 등 현재 집주인이 누구인지, 분쟁 있는 집인지 체크
을구 저당권, 근저당, 전세권 등 설정 정보 대출 얼마 있는지, 내 보증금 안전한지 확인

🔍 하나씩 쉽게! 어디를 어떻게 봐야 할까?

✅ 1. 표제부 – 이 집이 맞는지부터 확인하세요

  • 주소: 내가 계약하려는 곳과 정확히 일치하는지
  • 건물 구조, 층수, 면적: 인터넷이나 부동산 설명과 같은지

🧠 Tip: 주소가 아파트 동·호수까지 일치하는지 꼭 체크하세요.
간혹 유사한 동명이 있는 경우 착오 계약 사례가 있어요.


✅ 2. 갑구 – 지금 집주인이 맞는 사람인지

  • 소유자 이름: 계약하려는 집주인과 동일한지
  • 소유권이전일자: 최근에 바뀐 소유자인 경우 주의
  • 가압류/가처분 기록: 다른 사람이 소송을 걸었거나 압류된 집이면 피하세요!

🧠 실전 팁:
등기부등본상 소유자와 계약하려는 사람이 다르면, 반드시 위임장, 인감증명서까지 챙겨야 안전합니다.

 

📌 등기부등본 ‘을구’ 완전 해부: 내 전세보증금이 걸린 진짜 항목


1️⃣ 을구란 무엇인가?

등기부등본에서 을구는 ‘소유권 이외의 권리’가 기록되는 곳이에요.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근저당권 설정이죠.

쉽게 말해,

“이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흔적”
대출 내역이 얼마나 있고, 나보다 먼저 돈 받을 사람이 누군지, 순위가 나오는 곳이 바로 을구입니다.


2️⃣ 을구에서 반드시 봐야 할 주요 항목

항목의미체크포인트
근저당권 설정 집을 담보로 은행·사금융에서 돈을 빌린 기록 설정일자, 채권최고액, 권리자 이름
전세권 설정 임차인이 권리를 등기에 올려두는 경우 내가 보호받는 전세권이 있는지 확인
가등기, 지역권 향후 권리 주장을 위한 선점 등록 등 비정상적이거나 이해 안 되는 건 피하기

3️⃣ 근저당권: 핵심은 ‘채권최고액’과 ‘설정순위’

📌 채권최고액 = 위험지표

예: 채권최고액 3억 → 실제 대출은 약 2.5억일 수 있음
근저당권은 실제 대출금보다 약 120~130% 높게 설정돼요.
이게 왜 위험하냐면…

→ 집이 경매로 넘어갈 때 이 금액까지 은행이 우선해서 받아가요.
즉, 내 전세금이 이 금액보다 후순위에 있으면 못 받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 내 보증금 + 채권최고액이 집 시세를 넘으면, 그 집은 절대 들어가면 안 됩니다.


4️⃣ 예시로 보는 을구 해석

makefile
복사편집
순위번호: 1 등기목적: 근저당권설정 접수일자: 2022.06.01 권리자: 국민은행 채권최고액: 240,000,000원

이 경우,

  • 은행이 최대 2억4천까지 받을 권리가 있고
  • 내가 2억짜리 전세로 들어간다고 하면
    → 총 4억4천이 우선순위에 있음
    → 그런데 이 집이 시세 4억이라면?
    무조건 위험! 내 보증금 날릴 수 있음

5️⃣ 전세권 등기 여부 (내가 보호받고 있는가?)

을구에 전세권이 설정되어 있으면,
👉 집주인 대출보다 우선순위에 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전세권 설정 안 하고 그냥 계약만 하죠.

✍️ Tip: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전세권 등기를 요청하거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반드시 가입하세요.


6️⃣ 추가로 을구에서 봐야 할 ‘수상한 흔적들’

  • 복수의 근저당: 여러 금융기관에 잡혀 있는 집은 대출 과다 위험
  • 개인 이름의 근저당: 사채 가능성 있음, 무조건 회피
  • 가등기: 추후 소유권 주장 가능성 있음, 리스크
  • 지역권, 지상권: 그 부동산을 이용하는 다른 사람의 권리
    → 경우에 따라 실사용에 방해 가능성 있음

🧪 을구 진단 체크리스트 (전세 계약 전)

체크 항목OK 기준위험 신호
근저당권 유무 없다면 베스트 있다면 채권최고액 확인 필수
채권최고액 집 시세의 60% 이하 집값보다 보증금+대출금이 많으면 Out
전세권 등기 있다면 보호 가능 없다면 보증보험 가입 권장
근저당 순위 내 전세금보다 나중이어야 안전 은행이 먼저면 우선순위 밀림
복수의 근저당, 사채성 채권자 무조건 피함 이름, 은행 아닌 금융사 주의

🎯 을구 하나만 제대로 봐도 ‘깡통전세’를 피할 수 있다

👉 요즘 전세사기 뉴스 보셨죠?
대부분이 을구에 명확히 흔적이 있었습니다.

  • 대출 많은 집
  • 소유권 자주 바뀐 집
  • 다가구, 다세대인데 다중 근저당 잡힌 집

등기부등본만 제대로 보면 ‘들어가면 안 되는 집’은 명확히 보여요.

💣 꼭 봐야 할 포인트 요약 (초보자 버전)

체크 항목이유
주소, 면적 정확히 내가 계약하려는 집인지
소유자 이름 실제 집주인과 계약하는지
근저당권 여부 대출이 많으면 위험
채권최고액 내 전세금보다 훨씬 크면 피하자
가압류/가처분 법적 분쟁 걸린 집은 계약 금지

💬 등기부등본, 어디서 발급받나요?

👉 인터넷 등기소 https://www.iros.go.kr

  •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열람은 700원 / 발급은 1,000원
  • 무조건 ‘전체’로 발급받으세요. 일부만 보면 중요한 정보가 빠질 수 있어요!

🎯 이런 분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 전세 계약 앞두고 있는 분
  • 깡통전세 걱정되는 사회초년생
  • 부모님 집 자녀 명의로 계약할 분
  • 부동산 투자 입문자

✍️ 마무리 한마디

등기부등본은 내 돈을 지키는 유일한 방패입니다.
겉만 보고 안심하면 안 돼요.
딱 5분만 투자하면, 수천만 원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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